군시절을 함께한 식판입니다.
아니;; 어쩌면 평생을 함께 하는 식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매일 공부다 입시 준비다 학교에서 급식때 먹다가..
이제 대학교에 갔더니 학생식당에서 식판에서 밥을 줍니다.
학교 밖에 맛있는 음식들이 많지만. 이래저래 학생식당으로 발걸음을 옴기며 생각이 많습니다.
연애도 해보고.. 공부도 하다가 어느날 날아온 입영통지서에 군대가서 다시 식판에 밥을 먹습니다.
왠지 모르게 친근해 집니다..
점심만 먹다가 아침/점식/저녁으로 보니 이건 뭐.. 정이 안갈수가 없네요.. -_-;;
제대하고 이제 취업준비에 학점관리에 앞으로 먹고 살 일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불꽃투혼으로 열심히 열심히 생활합니다. 물론 학생식당에서 식판과 재회합니다.;
드디어 이제 취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축하도 받고..
근데 이때는 잘 모릅니다. ~ 앞으로 30년동안 식판과 더 친해질것이라는 걸요 ^^;;
마누라가 해주는 밥보다 가족들 먹여살리느라 회사식당에서 식판과 함께 밥을 먹을 때가 더 많습니다.
회사 생활도 전쟁에 연속이네요.. 때론 군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을 정도로요;;
이제 식판과 졸업할 때 쯤 되면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볼 수 있으려나요~
평생을 함께하는 식판이였습니다.
군 반상기 SET 의 진화
군용식판 ( New Generation )
오리지날 식판에 비해서 찬수가 3찬 -> 4찬 으로 변경되었으며
국그릇을 놓을 수 있는 자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숟가락도 물론 군용숟가락이지 말입니다.
세대가 변해도 숟가락만큼은 영원하군요.;;
수통/반합/식판은 세대가 변했지만 숟가락 만큼은 다이아몬드 급입니다.